[뉴캐슬Utd. 글렌 로더 감독 사임]
뉴캐슬Utd.의 글렌 로더 감독이 결국 사임했군요.
이번 시즌 중반부터 병원 침대에 누워있던 선수가
운동장에 있던 선수보다도 많았던 "EPL 공식 부상병동" 뉴캐슬Utd.
끝없이 떨어지는 팀 성적에 글렌 로더 감독은 사임 압력을 받았다고 합니다.
글렌 로더 감독의 책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팀이나 팀을 이끌어 주어야 할 뛰어난 선수들이 있고
그 선수들이 출전할 수 없을 때에 팀의 성적이 부진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번 시즌 글렌 로더 감독의 입장은
아프리카 전선의 에르빈 롬멜과 닮아있었다고 할까요.
인원의 부족, 자원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싸웠습니다만
결국 성과를 일궈내는데는 실패하고, 팀은 13위에 랭크됩니다.
뉴캐슬이 리그 13위라는건 말이 안되긴 하죠.
17위부터 강등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세도 안되는 선수들로 수비진을 이루어
쟁쟁한 프리미어 리그의 포워드들을 상대하고,
유스 아카데미에서 방금 이끌고 올라온 선수로 믿을 수 없는 역전골을 넣는,
그리하여 로만군단의 사령관 무링요 감독으로 하여금
"뉴캐슬은 첼시보다도 스쿼드가 두껍다"고 말하게 만든
바로 그 감독이 제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것도 해 보지 못하고
불만 끄다가 물러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글렌 로더 사임은 그렇다 치고,
후임, 에릭손은 안됩니다. 그건 안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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