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adays2013. 4. 10. 17:00


뭔가 긍정도 열정도 부족한 매일입니다.


격조했습니다. 이제 이 말도 슬슬 익숙해지네요. 적당히 오프닝멘트 비슷하게 된 것 같지 않나요? 자랑이다

근황입니다.


1.

아무래도 이렇게 저렇게 많이 쫓겼던 모양입니다. 그 간 작성한 포스팅을 조금 둘러보았는데, 전체적으로 정신이 없군요.

일단 12월 말에 귀국해서, 바로 영어 시험 보고, 새로 Application 작성해서 다른 학교에 지원했습니다.

IS는 접고, 전략과 마케팅 분야로 골라서 13개 학교를 지원했네요.


2.

그리고 그 때부터 꾸준히 reject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직도 결과가 안나온 학교는 3개네요. 나머지는 전부 reject 당했습니다.

일이 쉽게 풀리지 않을 거라고는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네요.

나름 높은 학교, 낮은 학교 골고루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되겠지 싶었던 곳도 있었는데.

이렇게 되니 좀 당혹스럽네요.


3.

상황이 상황이다보니까 이제 슬슬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해야하나, 국내에서 박사과정을 알아봐야하나.

조금 성급하다는 말도 듣고 있기는 합니다만 Plan B 있어서 나쁠 건 없지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그 Plan B가 뭐냐고


4.

뭔가 지원하고 떨어지고 하는 이야기다보니까 굉장히 급박하게 들리는데, 이게 실은 지난 4개월 동안 벌어진 일의 전부(...)입니다.

제 인생이 요즘 템포가 그래요. 느리고 우울하게 하루하루 지나가고 있습니다.

뭘해도 재미가 없고 집중도 안되고 그러네요.


5.

그래서 결국 사람 좀 만나러 다니기로 했습니다.

혼자서 궁리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 의견도 들어보는 게 좋을테고, 찌질대는 것도 슬슬 그만할 때가 된 것 같고.


6.

그러니 술 사주세요




Posted by nowa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