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2.26 꽃이 생겼습니다. 4
  2. 2008.02.25 졸업했습니다. 2
  3. 2007.12.05 마지막 발표가 끝났습니다. 4
Nowadays2008. 2. 26. 00:23

삭막하던 방에 꽃이 생겼습니다.
왜 갑자기 요상한 식생을 들여왔느냐고 하시면...

그게, 오늘이 원래 제대로 전교 졸업식이라...


물론, 제가 제 돈 주고 산 건 아닙니다.
그럴리 만무하죠.
누군가 저를 챙겨 준 것도 아닙니다.
그럴리 만무...이건 좀 슬프군요.


어쨌든,
졸업하는 제 동기가 졸업을 축하받으며 받은 꽃을
졸업 축하한다는 의미로 제게 주었습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꽃입니다.


...네,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요.


"이거 들고 은행 들어가기 정말 좀 그렇단 말야.
부탁이야, 네가 좀 가져가 줘"

...라고 마지막에 울며불며 제게 떠맡겼던 것은
아마 그 녀석 스스로도 이해하기 힘들만큼
복잡한 의미의 꽃이었기 때문이었겠지요.


하여튼 꽂아둘 꽃병도 없고,
벽에 걸어두고 말리자니 부스럭부스럭 부서져서
나중에 청소하기 귀찮을 것 같고
그냥 내다 버리자니 나름 생물인데...



...이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받지를 않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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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wadays
Nowadays2008. 2. 25. 00:48



졸업했습니다.

학교 전체 졸업식은 월요일이지만,
경영대는 토요일에 따로 하더군요.

어떤 느낌이냐고 물으시면...
너무 아무 느낌이 없어서 죄송스러울 지경입니다.

애초에
취업을 했다든가해서 학교를 떠나는 것도 아니고,
당분간은 여기 대학원을 다니게 될 입장이고.
휴학한 친구들이 많아
아는 지인들은 아직 거의 학교에 남아있는 편이고,
반면 취업한 사람들은
이미 몇달 전부터 보기 힘들었으니 이제 새삼스러울 것도 없고.
오며가며 눈 마주치면 인사나 하던 사람들
이제와서 안보인다고 아쉬워 질 것도 아니고,
지금 내 핸드폰에 번호 들어있는 사람은
지구 반대편에 있어도 서로 잊지 않을 사람들이니
졸업 같은 거 별로 특별할 것도 없고.

졸업때 목에 둘러주는 머플러는 간지나더군요.
괜찮은 기념품 하나 생겼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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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wadays
Nowadays2007. 12. 5. 18:01
학부생으로서의 마지막 발표가 끝났습니다.
당분간 정장 입을 일도 없겠군요.
시험만 보면 명실공히 졸업이네요.

시원섭섭합니다.
오늘은 집안에 남아있는 술이나 비울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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