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살짝 감기 기운이 있습니다.
코 막히고, 기침 조금하고, 기운 조금 없고.
하늘도 저 같은 녀석이 멀쩡하게 졸업하는 것이 마땅치 않았는지
퍽 풀어졌던 날씨가 갑자기 엄청나게 추워지더니
오늘은 또 무척 따듯하고
하루 기온이 10도에서 영하까지 널을 뛰다보니
이런 꼴이 된 것 같습니다.
확 하루이틀 앓아 눕고 끝나는 것도 아니고
이것 참 질기고, 뜨듯미지근합니다.
그래도 이것도 나름 괜찮은 면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방에서 대충 혼자 라면 끓여먹어도
음식 냄새를 맡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말은 이래도 건강한 것만 하겠습니까.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