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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2 자취생의 고민[1] 3
Nowadays2008. 3. 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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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물건, 이런 고민... ]



요즘 심히 고민하고 있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접이형 탁상"를 살까 말까 하는 건데요...

사실, 이제까지 밥은 개처럼 바닥에 놓고 먹었습니다.
물론 불편합니다.
그럼에도 일년여를 그냥 살아온 이유는,
어디까지나 미래가 결정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언제 방을 옮길지 모른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바뀌었고,
아마도 큰 사고가 없는 이상
지금 이 방을 적어도 2년 동안은 더 사용할 것 같기에
5분 대기의 생활에서 조금 벗어나도 괜찮지 않을까...싶어졌습니다.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아요........]

아시다시피, 공간은 충분합니다.
접었다 폈다 하지 않아도 될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공간은 충분합니다.
문제는 공간의비좁음이 아닙니다.



문제는...
핵심적인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매끼니 식사후 탁상을 행주질해야 하는 귀찮음을 감수할 수 있을까.
최악의 시나리오이며 가장 개연성 높은 시나리오는
그것이 요리하는 귀찮음과 상호 상승 작용을 일으키는 것인데,
이는 필연적으로 폭발적인 매식의 증가,
나아가 가정 경제의 파탄으로 귀결될 것입니다.
[유흥비의 삭감이라는 실현 불가능한 선택지는 이미 배제해 두었습니다]



자취생은 오늘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



네압, 요즘 할 일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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