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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23 [EPL] 에버튼 vs 토튼햄
Enjoyment/축구이야기2007. 2. 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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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나스!]

하루 늦은[점점 늦어진다...] 에버튼과 토튼햄의 리그 경기 이야기입니다.
토튼햄은 특유의 균형 안맞는 4-4-2로 포진했고,
에버튼 역시 간만에 투톱을 기용, 4-4-2로 맞섭니다.



토튼햄

비록 이적설이 나오긴 했었고, 아직도 주전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이영표 선수와 토튼햄은 참 궁합이 잘 맞는 팀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오른쪽 날개에는 레논과 같은 전문 윙어를 포진시키면서도
왼쪽에는 다비즈나 말브랑크같은 중앙 성향의 미들필더를 기용해서
왼쪽 공격과 수비를 한꺼번에 풀백에게 맡겨버리는 것이 토튼햄의 특색이 되어버렸는데요,
이영표의 공격적 재능과 수비적 재능의 절묘한 균형,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무한 스태미너는
토튼햄의 이런 포지션에 완벽하게 부합합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아얘 레논을 오른 쪽에 배치하고 나머지 세 명의 미들필더 자리에 제나스, 타이니오, 조코라를 배치해 버렸습니다.

토튼햄의 2선 볼처리는 시종일관 불안했습니다.
거구의 가드너와 도슨이 버티는 수비 라인은 퍽 튼튼했습니다만 그들이 수비해낸 이후의 볼이 다시 에버튼에게 돌아가면서  
토튼햄은 끝없이 우왕좌왕하며 볼을 걷어내기에 바빠야 했습니다.

오늘도 한 골을 넣은 베르바토프.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이 살아나고 있지 않다고는 하지만
토튼햄에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것 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썩어도 준치라고, 역시 제나스입니다.
전반에 조금 보이나 싶다가, 후반에는 내내 잠수타더니 막판에 돌파 한번, 중거리 슛 한번.
후자는 경기를 결정짓는 골이 되었지요.



에버튼

에버튼은 원톱만 포기하면 두배는 잘 할것 같은데 말이죠.
시작은 아니체베-와 비티 투톱으로 하더니
얼마 안가 아니체베를 빼고 네이스미스를 투입, 4-5-1 포지션으로 전환.
다시 원톱병이 재발한 게지요.
에버튼의 원톱 포지션은 강력한 돌파형 윙어를 영입하기 전까지는 빛을 발하지 못할 것입니다.
윙어 자원의 부족은 무책임한 MF의 볼처리로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FW는 고립되었습니다.

공격진영에서는 아르테타와 오스만이 분투하였고, 수비에서는 요보가 빛을 발했습니다.
사족이지만, 해설자님이 자꾸 "여보"라고 발음하는 통에 조금 난감했;



스카이 스포츠 평점

스카이 스포츠 평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버튼 :
하워드[GK]-6,
필립 네빌[DF]-6, 요보[DF]-6, 스텁스[DF]-6, 레스콧[DF]-7,
오스만[MF]-7, 카슬리[MF]-6, 페르난데스[MF]-8, 아르테타[MF]-7,
아니체메[FW]-6, 비티[FW]-6,
SUB : 히버트[DF]-6, 네이스미스[MF]-6, 번[FW]-6,

토튼햄 :
로빈슨[GK]-7,
심봉다[DF]-6, 도슨[DF]-8, 가드너[DF]-6, 이영표[DF]-7,
레논[MF]-7, 제나스[MF]-7, 조코라[DF]-6, 타이니오[MF]-6,
로비 킨[FW]-7, 베르바토프[FW]-6,
SUB : 말브랑크[MF]-6,

하이라이트 동영상 첨부해요.
파란 쪽이 에버튼 하얀 쪽이 토튼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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