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11.09.15 권총 강도가 바보 5
  2. 2010.10.15 중국 음식 이름이 바보 7
  3. 2010.08.20 날짜 감각 8
  4. 2010.04.05 부자(父子)가 바보 2
  5. 2010.03.03 우황청심원의 효능이 바보 2
Enjoyment/바보2011. 9. 15. 03:21


요즘 바보 카테고리 업데이트가 무척 뜸하네요.
오랜만에 재미있는 소식이 있어 올려봅니다.



기사 원문: Police Report: Victims turn table on robber in armed attack near Como - Minnesota Daily

영어에 현기증 일으키시는 분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경찰이 순찰 돌다가 다리 근처에서 피흘리며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
강도 당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경찰서로 옮겼는데
알고보니 이 사람이 강도.

무슨 일인고 하니, 이 강도가 권총을 가지고 지나가던 행인 3명 일행을 삥뜯었는데,
25불밖에 안내놓음.
이에 강도가 행인 중 1명을 권총 손잡이로 후려치자 행인들이 빡쳐서 강도를 다굴.
피해자 가해자는 도중에 권총도 뺏기고 먼지나게 털리다가 빈사 상태로 다리에 방치당함.
그리고 지나가던 경찰이 발견.
망했어요.

가해자 피해자들이 피해자 가해자에게서 빼앗은 권총은 근처 쓰레기통에 쳐넣었다고.
나중에 경찰이 그 총을 찾았는데,
알고보니 BB탄 총.


...시트콤이 아니라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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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wadays
Enjoyment/바보2010. 10. 15. 14:55


중국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시키려다가 폭소했습니다.


입안의_번뇌가_사라질_기세.jpg


나우: 이건 도대체 얼마나 종교적인 스프인 거지?
ZJ: ...
나우: 중국 음식 이름은 사전 딱 펼쳐놓고 아무 단어 세 개 찾아서 늘어놓으면 된다니까.
ZJ: 여기 음식은 중국식이 아니야! 이건 베트남식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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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wadays
Enjoyment/바보2010. 8. 20. 06:40

시즌2를 맞이하야 짤 교체합니다.
정겨운 아즈망가대왕.
역시 여기는 아즈망가대왕이 어울리죠.




눈뜨고 일어나보니 언제나처럼 오후 두시.
아무 생각 없이 아이폰을 잡았는데 아차, 국제실 오리엔테이션이 언제였지?!
그것은 분명 20일 금요일 아침 8시 30분에 경영대였을 터.
다시 시계를 돌아보니 자비심 없게도 시간은 오후 두시를 넘겨 있었습니다.

오늘 오리엔테이션 연락도 없이 갑자기 못들어가서 죄송합니다.
제가요, 얼마 전에 이사를 해서 Wal-Mart 셔틀 이것저것 사들이느라 정신이 좀 없었어요.
어쨌든 잘못했습니다. 27일날 하는 걸로 대체해 줄 수 있어요??

...하고 국제실에 메일을 보내고.
아직도 물건이 도착하지 않은 침대 세트 회사에 전화해서

오후 4시인데 아직도 물건이 도착을 안하다니! 이게 무슨 소리야!
금요일까지 받게 해준대더니 침대 시트 회사 이놈! 어헣ㅎ허헣허허ㅓ

하고 땡깡 부리고.

그리고 문득 달력을 보니 오늘은 19일 목요일.

내일 열렸던 오리엔테이션.
내일 택배온 물건.

...이건 뭐시기 게임 제목도 아니고...이 뭐..............
분명 날 미친 놈이거나 영어 잘 못하는 놈으로 봤을 거에요.




























하지만 영어 잘 못하는 놈이 아니라 미친 놈이라는 건 생각도 못했겠죠??







...OTL 가열찬 바보인증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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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wadays
Enjoyment/바보2010. 4. 5. 00:31


nowadays는 혹시 지갑을 쓸이맞더라도 집에 돌아올 수 있도록
교통 카드는 지갑과 별도로, 열쇠 꾸러미와 함께 보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몹시 큰 허점을 가지고 있었으니,
그것이 오늘 이야기의 발단이 되겠습니다.


한식을 맞아 성묘를 다녀오던 nowadays는
서울에 올라오기 위해서 근처의 지하철 역에서 차를 내렸습니다.
팔당역이었지요.
여기서 부모님은 차를 집으로 가시고,
nowadays는 지하철을 타고 청량리로 향한다는 시나리오.
오오, 우월, 오오 완벽!!

자료화면 1. 폭풍전야




신나게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었는데
반시간 가량 지났나, 어머나, 지갑이 없네.
지갑에 교통카드 넣어놓았으면 반시간 전에 알 수 있었잖아...OTL

가만 생각해보니 차에 두고 내렸습니다.
허겁지겁 전화.
부모님 - 이라 쓰고 결국 내 지갑 - 의 현위치는 양평역이라는 절망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난 지금 망우역 가는 중인데.

자료화면 2. Fellowship of the wallet





하지만 어떻게 해요,
저도 일주일 먹고 살아야 하지 않습니까.
허덕허덕 반대편으로 향하는 열차에 몸을 싣고.

왜인지 비밀작전스럽게
접선 장소와 접선 인물이 마지막 한순간까지 계속 변경,
결국에는 국수역에서 아버지를 뵈었습니다.

자료화면 3. 그냥 결국 골룸



그렇게 한시간만에 드디어 개찰구에서 아버지를 다시 만나서
물건을 건네받았습니다.




그 때 외치는 내 안의 목소리.
너는 언제나 결정적인 순간에 터무니없는 실수를 하지!
그것은 유전자 수준에 각인되어 있어 후천적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다!
근원을 잊어선 안돼!









덕분에 저는 본능적으로 아버지를 불러세우고
제 손에 들어온 아버지의 지갑을 돌려드릴 수 있었습니다.

































지갑을 돌려받으신 아버지는
몹시 즐거워 하셨습니다.





































...젠장, 이제 뭐가 뭔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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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wadays
Enjoyment/바보2010. 3. 3. 01:16


오늘 새벽 네시가 미네소타 대학 인터뷰입니다.
저번에 인터뷰할 당시에 너무 긴장이 되어서 실패했었는데
그 일을 부모님께 들려드리자 추천하신 해법은 우황청심원의 복용.

그러고보니 우리 아버지, 퇴직 직전에 한창 끝발 좋을 때
방송에서 대담회 한다든지 하는 데에 나가실라면
언제나 드시고 가셨지요.

오늘 낮에 구입해 두었다가,
거사[?] 두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라 하여 지금 먹으려고 꺼냈는데,
포장에 쓰여있기를,












효능: 뇌졸중(전신불수, 수족불수, 언어장애, 혼수, 정신혼미, 안면신경마비), 고혈압, 두근거림, 정신불안, 급ㆍ만성경풍, 자율신경실조증, 인사불성

...이다(...).















...뭐야, 이거? 화학 병기? 투척 아이템?
이런 거 먹어도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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