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즈보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05.12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겠습니다.
  2. 2007.03.11 [FA] 맨유 vs 미들즈보로
  3. 2007.03.04 [EPL] 미들즈보로 vs 뉴캐슬
Enjoyment/축구이야기2007. 5. 12. 01:26
한동안 축구를 안보았더니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겠습니다.
왜이리 뒤숭숭합니까, 요즘.

1. 조이 바튼, 맨체스터 시티 떠나나?
훈련중에 다보하고 싸웠다는군요.
수비형 미들필더 조이 바튼이 팀내 득점 1위인 걸로 알고 있는데,
맨체스터 시티는 바튼 없이 어떻게 할 생각인걸까요.
그러지않아도 암울하기 짝이 없는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맨체스터 시티는 대체 뭘 어떻게 하기에
줄창 프리미어리그에 남아있을 수 있는지 정말 의문인 팀입니다.


2. 시드웰, 레딩 떠나나?
시드웰, 레딩하고 재계약 안했다죠.
여기저기서 정신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요즘.
맨유, 첼시, 리버풀, 아스톤 빌라, 미들스보로, 뉴캐슬, 맨체스터 시티...
정도가 이미 알려져 있고요, 또 있을지도 모르지요.
레알이랑 바르카의 러브콜은 그나마 거절했다고 밝혔다지요.
시드웰이 레딩을 떠날 것은 분명한 것 같고,
중요한 건 레딩이 그 자리를 어떻게 메울 것인가죠.
지미 불러드를 빼앗긴 위건꼴이 나면 곤란한데 말입니다.

3. 롬메달도 찰튼 떠날 모양이고, 비두카도 보로 떠날 모양이고,
롬메달은 공공연히 관심있으면 데려가라고 이야기한 모양이고,
비두카도 굳세게 팀과 줄다리기 중인 모양입니다.
비두카의 에이전트 말이, "솔직히 말하면 발전이 없습니다."라고...
만약에 떠난다면, 그건 아쉽겠습니다.
그의 플레이는 기분 좋을 정도로 재기 넘치는 것이었는데.

4.리버풀은 마셰라노 임대 따 놓고 보로닌까지 데려올 모양입디다.
리버풀도 어지간히 스쿼드 두꺼운 팀이 되겠습니다.
마셰라노가 나올 자리는 있나 모르겠습니다.
포워드도 지브릴 시세 임대 갔으니 언젠가 돌아올테고,
크라우치에, 벨라미에, 카이트에, 이젠 보로닌까지 합세하는군요.
그나마 파울러는 정리한 모양이던데.


뭔가 정신 없군요.
언제나 시즌 끝무렵에는 이 모양이 됩니다만.


대규모 정리한다고 으름장 놓던 대표적인 팀인 뉴캐슬은
최우선으로 감독부터 정리해버렸으니 이젠 어떻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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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wadays
Enjoyment/축구이야기2007. 3. 1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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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부활!]

FA 컵 이야기, 오늘은 미들즈 보로와 맨유의 대결이었습니다.
몇일 전부터 코리안리거의 맞대결이 기대된다느니 시끄러웠는데
역시 부산떨면 될 일도 안되는 것 같더군요.
이동국 선수는 88분에 교체투입되었고, 박지성 선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마쳤습니다.

언제나와같은 미들즈보로의 4-4-2,
그리고 맨유는 스콜스 선수의 자리에 오셔 선수가,
에브라 선수의 자리에는 에인세 선수가,
반데사르 골키퍼의 자리에는 쿠쉬샥 골키퍼가 투입된 4-4-2 였습니다.

결과는 2:2
득점은 루니[23] 호날두[68] vs 캐터몰[45] 보어탱[47]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경기였어요. 역전에 역전.
미들즈보로, 과연 도깨비팀이군요.




맨유[A]

라르손선수의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사라지는 노장을 위해서 일단 박수 열번.
라르손 선수는 엄밀히 말하면 맨유적인 축구를 하는 스트라이커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자잘한 볼터치가 많고 테크니컬하며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는 포워드인데요,
그의 플레이는 많은 면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만
마지막까지 맨유의 선수들은 그의 플레이를 100% 따라가지는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간만에 에인세 선수를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일단 사이드백은 수비수의 입장이고
안정적인 수비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에인세 선수의 플레이가 에브라 선수의 플레이보다 훨씬 마음에 들어요.
에브라 선수보다 드리블이 적고, 크로스가 많은 측면에 제한된 플레이지만 말이죠.

쿠쉬샥 선수는 어지간한 프리미어리그 팀에서는 주전도 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두 골을 내주었지만 골키퍼의 실책으로 내어준 골은 아니었고요,
경기 전반에 걸쳐 심심치않게 슈퍼세이브들이 나왔습니다.
아스날의 알무니아 골키퍼를 보고 레만은 이제 안심하고 은퇴할 수 있겠구나 했는데
이젠 반데사르도 안심하고 은퇴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호날두란 선수의 발목은 몇십개의 관절로 이루어져 있는 걸까요.
이젠 그가 볼을 잡으면 수비가 세명이어도 뭔가 기대하게 됩니다.
요즘은 맨유가 마음에 안드는 저이니까,
세명이 붙어도 안심이 안된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만.
속도도 후덜덜 볼터치도 후덜덜.
그나마 프리킥이 잘 안맞고 있다는 걸로 위안 삼을까요.



미들즈보로[H]

일단 우드게이트는 사기라는 말로 시작합시다.
우드게이트를 영입한 미들즈보로의 수비진은 이제 무엇도 두렵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오늘 맨유를 상대로 코너킥 클리어 확률이 100% 근접하게 나왔을 겁니다.
다른 팀도 아니고 말이죠 퍼디난드와 비디치가 어슬렁거리는 맨유를 상대로
코너킥을 죄다 걷어내고 있으니 나중에는 호날두가 전부 짧은 코너로 연결하더군요.
우드게이트는 먼치킨입니다.

미들즈보로의 기회는 언제나 다우닝 선수의 발에서 시작되지요.
오늘 골을 넣은 캐터몰 선수도 18세였고,
미들즈보로도 상당한 유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다우닝과 비견할만한 윙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늘도 양쪽을 오가면서 수많은 크로스를 올려댔는데
그 맞상대가 네빌과 에인세였다는 얘기죠.

미들즈보로의 플레이가 안풀리기 시작하면
언제나 다우닝이 안보이고, 비두카가 드리블을 시작합니다.
드리블은 하는데, 앞으로 나아가질 않아요.
오늘 후반 중반 이후, 호날두 선수에게 동점골을 내 준 이후
비두카 선수의 플레이가 꼭 그랬습니다.
언제나와같은 쾌속 연결이 보이지 않다보니 볼이 자꾸 끊기고 빼앗기게 되는 겁니다.
그런 점은 조금 안타까웠어요. 요즘 비두카 선수를 보는 눈이 달라졌는데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역전골 넣고 동점 골 페널티 내어준 보어탱에게 10초간 묵념.



스카이 스포츠 평점

스카이 스포츠 평점이...아직 안나왔네요;
나오는대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하이라이트 동영상 첨부...도 못해요;;
...이참에 예전 동영상들도 한번 찾아봐야 겠네요;
Posted by nowadays
Enjoyment/축구이야기2007. 3. 4.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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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MVP]

도깨비팀 미들즈보로와 EPL 공인 부상병동 뉴캐슬의 경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인 이동국 선수가 있는 미들즈보로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팀인 뉴캐슬의 경기, 이렇게 되면 참 난감해요.
마음 갈피 잡기가 힘들어 집니다.
어쨌든 결과는 사이좋게 0:0.

미들즈보로는 언제나와 같은 4-4-2로 포진했고,
뉴캐슬은 다이어 선수를 섀도우에 세운 4-4-1-1로 대응했습니다.



미들즈보로[A]

비두카 선수의 플레이는 참 독특하면서도 훌륭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비두카 선수는 속도가 참 안습이죠. 그걸 스스로 알고, 스스로 가능한 플레이를 한다는 겁니다.
가능한한 정교한 볼터치를 통해 수비를 따돌리고, 절대 볼을 길게 끌지 않습니다.
툭 치고 패스, 혹은 툭 치고 슛. 보고 잇으면 참 재미있어요.

미들즈보로의 플레이메이커라면 역시 이 선수가 아닐까 싶은데요, 스튜어트 다우닝.
돌파와 크로스, 패스, 모두 훌륭한 젊은 선수입니다.
오늘의 경기에서도 언제나처럼 빛났습니다. 미들즈보로에서 몇안되는 찬란한 선수 중 한명이었어요.

사실 뉴캐슬의 오른쪽 라인이 대단히 원활하게 움직여주면서
전반 중반 이후부터는 다우닝 선수가 수비 가담에 대한 압박을 심하게 받습니다.
그러면 미들즈보로 쪽에서는 다우닝 선수의 왼쪽이 아난 오른쪽에서 뭔가 풀어나갸줘야 하는데요,
선발 출장한 캐터몰 선수도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교체 요원으로 출전한 모리슨선수도 그저 그렇게 묻혀간 통에
경기 내내 실질적인 미들즈보로의 공격은 다우닝 선수의 패스와 보어탱 선수의 침투에서 시작되었고,
뉴캐슬 입장에서는 수비하기가 상당히 쉬운 구조가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보어탱 선수도 애초에 수비형 미들필더로 출전한 셈인데
워낙에 오른쪽 라인이 부진하다보니 그런 임무를 수행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어버린 셈인데요,
굳이 근본적인 원인을 따지자면 애초에 양 날개가 화려하게 펄럭여 줄 것을 가정하고
그것에 모든 공격 옵션을 맡긴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 자체를 문제삼아야 합니다.
만약 그 이상을 바랬다면 아르카와 보어탱의 두 수비형 미들필더 라인을 구축할 것이 아니라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들필더를 한 자리 정도는 출격시켰어야 맞는데요.
그게 정석이기도 하고요.

후반 중반에 교체투입된 이동국 선수는 엄밀히 말하자면 한 게 없었습니다.
뉴캐슬의 공격을 차단한 상황에서 드리블 조금 하다가 뒤로 돌려준 게 한번, 비두카에게 헤딩 패스 한번.
그것 말고는 필드를 조금 어슬렁 거리다가 오프사이드에 잡힌 게 전부인데,
그것만으로도 이동국 선수의 신체 조건에 대한 우려를 확인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이동국 선수가 프리미어 리그로 간다고 할 때 부터 걱정하던 것인데,
역시 프리미어리그의 괴물 수비수들을 상대하기에는 우리는 인종적 한계가 있고
그것을 극복하기에는 아직은 시간이 형편없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뉴캐슬[H]

은조그비아와 밀너의 양쪽 날개는 분명히 후에 놀라운 위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노련미라든지, 침착함, 기술적인 면에서 조금 부족함이 보입니다.
은조그비아 선수의 가장 큰 문제라면 위에 말한 것 이외에도 발동에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는 것인데요,
오늘은 후반 중반 이후가 되어서야 모습을 조금씩 보이면서 팀에 기여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밀너 선수의 경우에는 위치 선정과 드리블 돌파는 벌써 상당한 수준을 보여줍니다만
크로스를 올리는 기술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했습니다.
수비수가 앞에 있으면 반드시 공은 수비수를 때리고 드로우인으로 연결되었는데
최고 수준의 윙어들은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든 크로스를 올리고 말거든요.
어쨌든 솔라노 선수와 연계되어서 하는 플레이는 상당히 위력적이었습니다.
그것은 밀너 선수가 돌파하고, 솔라노 선수가 올렸기 때문이지만요.

솔라노 선수는 역시 물건이라는 이야기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원래 포지션이 아닌 오른쪽 수비수로 출전해서
그 포지션을 잘 소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원래 포지션에서 수행했던 역할,
곧 정확한 크로스와 패싱 연결까지 해주고 있더군요.

마틴스 선수는 오늘도 여러차례 좋은 기회를 놓쳤습니다.
원래 마틴스 선수가 한 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는 스나이퍼형 스트라이커는 아니고요,
마구마구 쏘아대면 그 중 몇개가 들어가는 스타일의 플레이어이다보니
원래 그런 녀석인데...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마틴스 선수는 "한 번 더"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번 더" 접다가 빼앗기고, "한 번 더" 드리블하다 넘어지고, "한 번 더" 패스하다가 끊깁니다.
좀 더 "냅다 갈기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원톱을 소화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스카이 스포츠 평점

스카이 스포츠 평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미들즈보로 :
슈워쳐[GK]-7,
파나비[DF]-6, 우드게이트[DF]-9, 포가테츠[DF]-7, 테일러[DF]-8,
아르카[MF]-8, 캐터몰[MF]-7, 보어탱[MF]-6, 다우닝[MF]-6,
비두카[FW]-5, 야쿠부[FW]-5,
SUB : 모리슨[MF]-6, 유엘[FW]-6, 이동국[FW]-6,

뉴캐슬 :
기븐[GK]-6,
오니에우[DF]-6, 브램블[DF]-8, 테일러[DF]-7, 솔라노[DF]-6,
밀너[MF]-6, 파커[MF]-7, 버트[MF]-7, 은조그비아[MF]-6,
다이어[FW]-6, 마틴스[FW]-6,
SUB : 시비에르스키[FW]-6



하이라이트 동영상 첨부해요...뒤늦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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