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ment/축구이야기

오랜만에 축구이야기.

nowadays 2008. 8. 25. 17:42
몇가지 주목할만한 오피셜이 있어서
도저히 포스팅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군요.

1. 셰브첸코, 밀란 복귀.

[ 수고했다. 고생 많았다. ]

GOAL.com: [오피셜] 셰브첸코, AC밀란 이적
EPL 공인 먹튀로 수모를 당했던 셰브첸코가 밀란으로 복귀했군요.
저야 세리아A는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잘 모르겠습니다만,
많은 팬들은 득점기계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셰브첸코 선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2. 실베스트르, 아스날행.

[ 용자 탄생 ]

GOAL.com: [오피셜] 아스날, 실베스트레 영입 확정
뭐, 라이벌 클럽 사이의 이적이라는 이벤트는
아주 없는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주 있는 일도 아니지요.
가장 최근의 이적은 아마도 애슐리 콜의 첼시행이었던가요.
하여튼,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외에도 조금 뻘소리를 해 보자면...

1. 예상한다, 성공할 영입!

- 맨시티의 콤파니 영입은 성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GOAL.com: [오피셜] 맨 시티, 콤파니 영입 확정
콤파니의 적응 문제는 사실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만 만약 성공적으로 적응한다면
맨시티는 이미 상당한 수준의 수비력을 보여주었던 던-리차즈 라인에
콤파니라는 막강한 옵션을 추가하면서
기분 내키는 대로, 컨디션 내키는 대로 상대편 공격수를 울릴 수 있을 것입니다.

- 포츠머스의 크라우치 영입은 성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GOAL.com:포츠머스 감독 "크라우치 복귀 환영해"
크라우치는 골을 만들어 주는 데에도, 스스로 득점하는 데에도 능한 선수입니다.
그는 리버풀에서 훌륭하게 활약했고,
리버풀이 계속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때문에 밀려난 것이지
절대로 그의 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떠난 것이 아닙니다.
이제 크라우치는 그 실력 그대로
국가 대표급 골결정력을 지닌 데포 선수와 투톱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 두 영국인은 포츠머스를 책임질만한 득점원이 되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2. 예상한다, 실패할 영입!

- 리버풀의 로비 킨 영입은 실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GOAL.com: [오피셜] 로비 킨, 리버풀과 4년 계약
이번 리그 가장 큰 이슈중에 하나였는데,
저는 감히 이 조합이 실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투톱을 운영한다면, 두 포워드의 궁합은 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 궁합이란 베르바토프와 로비 킨, 카이트와 토레스, 베르캄프와 앙리등에서 볼 수 있는
만들어 주는 선수와 마무리하는 선수의 호흡을 말합니다.
하지만 토레스도 로비 킨도 골을 만들어주기 보다는 마무리하는 선수입니다.
로비 킨이 스코러라는 데에는 분명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리버풀로 이적할 수 있을 정도의 업적이 쌓인 배경,
그가 토튼햄에서 데포를 밀어내게 된 배경에는
베르바토프의 플레이메이킹이 있었음을 생각하면,
그가 마무리 짓는 선수인지, 만들어주는 선수인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로비 킨은 전형적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스코러에 가까운 선수입니다.
이제 리버풀에는 전형적인 스코러가 하나,
전형적이지 않고 스코러에 가까운 선수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제 리버풀이 토레스-로비킨 투톱을 가동하려면
로비킨의 득점력을 죽이고 역할을 변경하든가,
아니면 토레스의 득점력을 죽이고 역할을 변경하든가
둘 중에 하나를 결정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 어느 쪽도 리버풀의 감독과 팬이 지금 원하고 있는 결과로는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3. 지못미.

- 지못미 아르샤빈. 빅리그 진출은 물건너 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