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ment/축구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07.11.25 [EPL]비두카를 위한 변명
  2. 2007.11.23 [Euro2008] 잉글랜드 vs 크로아티아
  3. 2007.06.23 [EPL] 앙리 이적
  4. 2007.05.12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겠습니다.
  5. 2007.05.10 글렌 로더 감독 사임
Enjoyment/축구이야기2007. 11. 25. 00:28
사용자 삽입 이미지
[후우...오늘도 버로우]



리버풀과 뉴캐슬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가 끝났습니다.
홈팀 뉴캐슬의 처절한 3:0 패배.
토레스에게 조금만 골운이 따라 주었다면 5:0, 6:0 까지 갔었을 경기였습니다.
제라드는 과연 명물이었고...

결과적으로, 밀너 선수, 스미스와 골키퍼 셰이 기븐을 제외하고는
뉴캐슬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안구에 폭포수가 흐르는 플레이로 일관했는데요,
경기 평은 대충 이 쯤 합시다.
오늘은 착실히 빠돌이가 되어가고 있는 본인이
맘 잡고 밀고 있는 호주 형님 마크 비두카를 위한 변명을 조금 늘어놓아 볼까 합니다.



비두카를 위한 변명

솔직히 비두카의 닌자 모드가 어제오늘일은 아니죠.
팀 성적부터가 많이 안좋기 때문에,
혼자 날아다니면 그게 이상한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슈퍼 이적생인 이상, 비두카의 입장이 많이 난처할 이유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비두카의 플레이가 예전같지 않은 것이 이유의 전부는 아닙니다.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제가 보기에는
비두카의 스타일과 현재 뉴캐슬의 스타일에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비두카의 플레이 스타일부터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비두카는 공중볼을 머리로 바로 받아주는 것 뿐만이 아니라
공을 죽여놓고 나서,
원터치 패스로 툭툭 주고 받는 플레이나
2:1 패스 플레이,
한번의 볼터치 이후 바로 슛을 시도하는 플레이 등등
짧은 패스를 이용한 좁은 공간에서의 공격을 대단히 자주 시도하고,
최소한의 볼터치로서 자연스럽게 성공적인 공격으로 이끌어가는 선수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비두카는 최상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없습니다.
아니,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미들스브로에서의 비두카는
다우닝의 패스, 혹은 크로스를 야쿠부에게 툭 건네주거나,
미친듯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보어탱에게 넘겨주거나,
인상적인 득점력을 지닌 호켐박에게 내어주거나,
모리슨, 캐터몰, 아르카 등등에게 내어주고 직접 공간으로 들어가거나,
부지런히 뛰고 있는 다우닝에게 돌려주거나,
여러가지 멋진 옵션중에 골라서 플레이 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빅 샘의 뉴캐슬에서의 전술은 전혀 다릅니다.
오늘의 뉴캐슬은 미들필드에 은조그비아-버트-스미스-엠레를
일자로 세우고 비두카와 마틴스를 전방배치하는 포메이션으로 나왔습니다.

보시다시피, 전문적인 윙어가 없습니다. 후반에 밀너가 들어오면서부터
그나마 밀너에게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이용해서
이런저런 찬스를 만들어 낼 수 있었지만
그 전까지는 크로스를 올릴 줄 모르는 엔리케와
두박자 늦게 공격 가담하는 제레미의 크로스에만 의지해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크로스의 질도, 빈도도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반 내내 미들 필더들을 수비적으로 운용하면서
실제적으로 비두카와 박자를 맞추어 줄 선수는 마틴스 하나만이 남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엠레와 스미스는 분명히 득점력이 있는 미들필더이지만
이들에게 수비적인 경기를 지시하면 비두카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경기가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은 바튼 선수와 밀너 선수가 들어오면서부터였는데,
물론, 이는 전문적인 윙어의 등장으로 안정된 크로스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수비력 있는 미들필더의 등장으로 스미스를 마음놓고 전진배치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두카는 그 자신도 능력있는 선수이지만
다른 선수들을 150% 살려주는 플레이로 빛을 발하는 선수입니다.
그러니 그의 주변에 다른 선수들을 배치해 줘야 합니다.
오늘도 비두카의 평점은 형편 없을 걸로 생각됩니다만,
비두카의 부진은 단순히 그의 탓만은 아니다, 아니
그의 탓보다 현 뉴캐슬의 전술 운용의 탓이 크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것이 비두카를 위한 저의 변명입니다.
Posted by nowadays
Enjoyment/축구이야기2007. 11. 23. 00:2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때까지만 해도 경기를 보는 사람들의 3/4은 다른 결과를 예상하고 있었다.]


히딩크 아저씨는 자신의 운을 시험하는 데에 재미가 들린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는 거함 잉글랜드가
그 희생양이 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웸블리 구장에서 벌어진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
결론은 아시다시피 3:2, 크로아티아의 승리.


크로아티아[A]

크로아티아의 이번 승리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
히딩크 아저씨의 운빨과 잉글랜드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이었습니다.
크로아티아가 못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단지, 이겨 마땅할 경기 내용도 아니었다고 생각된다는 겁니다.

사실 초반 10분의 니코 크라니차르의 중거리 슈팅은
잉글랜드의 칼슨 골키퍼의 실책으로 인한 득점이었고요,
막판의 페트리치 선수의 득점 역시 중거리 슛에 이은 것.
다 실바 선수의 스루패스에 이은 올리치의 마무리는
멋지다는 한마디 말로는 부족할 작품이었지만
그렇다고 골 하나가 2점, 3점짜리인 것은 아니죠.

잉글랜드와 언제나 상성이 안좋은 동유럽 축구의 특징은
키플레이어에 대한 비중이 높지 않고,
전체적인 팀워크가 잘 맞아 들어간다는 데에 있습니다.
따라서 지친 선수를 교체해 주면 팀이 확 살아나는데요,
오늘도 그런 면모는 확실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후반 들어서의 크로아티아의 역습 전개는 소름끼칠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다만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지요.


잉글랜드[H]

예전에 잉글랜드 U18 이야기 할 때도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잉글랜드는 키플레이어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습니다.
이번 경기에서의 잉글랜드는 다수의 키플레이어가 부상으로 결장했고요,
키플레이어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라고는
절망 궁합의 대명사 제라드와 람파드 정도가 남아있는 수준이었는데요,
배리 선수의 백업이 있었음에도 두 선수가 잘 보이지 않았던 것은
아마도 크로아티아의 집중 견제가 제대로 먹혀 들었기 때문이었겠지요.

썩어도 준치라고, 베컴은 베컴이더군요.
전 사실 스탠딩 윙어라는 특수한 플레이 스타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요,
몇몇 분들은 아시겠지만 SWP에 대한 집착적인 애정을 품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SWP를 대신하여 후반에 투입된 베컴은
자기 몫 이상을 충분히 해 주었습니다.
스탠딩 윙어 개념의 창시자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많이 뛰고, 열심히 뛰는 모습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크로스란...
크라우치 선수에게 연결되어 동점골을 만들어냈던 그 크로스는
베컴이 아니면 누구에게 가능한 것일까요.



하이라이트 동영상 첨부합니다.
역시 축구 중계는 영국 영어가 맛깔나는군요.

[Flash]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705AD81A5C25B6B3400C6CB5DA0B1E6165A6&outKey=407a3a20523f10e0e6e54c58197df2ad1e1030dce32e6b4b7fade2bd5fa39f2159ccb40d6b3034f9f35c825d76498052




크로아티아의 둘째 골은 루카 토니가 아닌 니콜라 올리치입니다.
자막이 잘못 나오는군요.


마지막으로 뻘소리 한마디.
멕클라렌 감독은 경질되기 전에 물이나 실컷 먹고 가자고 생각한 것 같더군요.

뻘소리 두마디.
이번 경기 최고의 승리자는 데이비드 베컴.



'Enjoyment > 축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빅샘 경질에 부쳐  (0) 2008.01.12
[EPL]비두카를 위한 변명  (0) 2007.11.25
[EPL] 앙리 이적  (0) 2007.06.23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겠습니다.  (0) 2007.05.12
글렌 로더 감독 사임  (0) 2007.05.10
Posted by nowadays
Enjoyment/축구이야기2007. 6. 23. 21:1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앙리 이적]

Gunners confirm Henry move

스카이스포츠에 뜬 앙리 이적 기사입니다.
이하는 본인의 무참한[!?] 번역입니다.

==============================



아스날이 바르셀로나와 앙리 건에 대해 합의했음을 확인.

앙리의 이적에 관한 여러분의 의견을 여기에서 교환해 보세요.

프랑스의 에이스 앙리는 스페인의 거대 구단과 4년 계약을 맺고
누 캄프로 둥지를 옮기기 직전이라고 토요일,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앙리를 이적시키기 위해서
아스날과 1,600만 프랑 상당의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앙리는 누 캄프에서 행할 메디컬 테스트와 충격적인 이적과 관련한 마무리들을 위해서
월요일에 스페인으로 날아갈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은 이제 이적이 거의 성사되었고,
메디컬 테스트에 의해서만 좌우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아스날 클럽은 앙리의 이적과 관련하여 바르셀로나와 합의에 도달했음을 밝힐 수 있으며,"라고 아스날은 밝혔다.

"계약은 메디컬 테스트와 수속의 완료에 의해서[만] 구속받는다"

==============================







이하는 두번째 링크 관련 번역입니다.
기사 원제목은 Henry explains Gunners exit

==============================

바르셀로나 소속의 티에리 앙리가 아스날을 떠나 누 캄프로 향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 그리고 그 중 하나는 그가 아르센 벵거 감독 없이 에미레이츠 스태디움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프랑스 스트라이커[앙리를 말합니다] - 1,600만 프랑 상당의 4년 계약으로 스페인의 거대 구단으로 적을 옮긴 - 가 Sun지에서 그의 팬들에게 공개 편지를 통해 그가 이적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앙리는 데이비드 데인[4월 퇴임한 전 아스널 클럽의 부회장입니다]의 퇴출과 벵거의 미래와 관련된 계속되는 의구심이 그의 이적과 관련된 주된 이유였다고 밝혔다.

앙리는 이렇게 적고 있다, "아르센은 내가 기억할 수 있는 한 내 삶의 일부였다."
 
"불행하게도, 그렇지만 납득할만한 이유로 현재로서는 그는 이번 시즌으로 끝나는 그의 현 계약 이후로도 클럽에 남아있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나는 그의 결정과 정직함을 믿지만 나는 다음 시즌 끝무렵에는 31살이 되고 아르센 벵거와 데이비드 데인이 없이는 그 곳에서 기회를 잡을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나 혼자서 내린 결정이고, 누구도 내게 강요하지 않았으며 내 자신이 이 거래를 대표하겠다. 나는 이것이 내가 해야만 할 바로 그 일이라고 느꼈다."

전 모나코 선수[앙리를 말합니다]는 바르셀로나에서의 경기에 대한 기대로 가득차 있었다.

앙리는 계속 이야기 했다, "바르셀로나는 전통을 갖고 아름다운 축구를 하는 멋진 팀이다. 나는 내가 그 곳에서 대단히 행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나는 나를 여러모로 지원해준 아스날의 팬들을 그리워할 것이다."

"그들은, 이 곳에서의 경기를 너무나 특별한 어떤 것으로 만들어 줄 이 곳의 팬들만큼 영원히 내 가슴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나는 언제나 아스날 클럽과 특별한 연관을 가질 것이다."

프랑스 선수[역시 앙리를 말합니다]는 월요일에 스페인의 거대 구단과 4년 계약을 맺기전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아직도 월요일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아야 하지만, 하지만 그렇다, 나는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 앙리는 프랑스 스포츠 일간지 L'Equipe에 이야기했다.

"나는 그 곳에서 올 4시즌의 계약을 맺을 것이다."

"아직 아무것도 문서화되지는 않았지만 양측 모두 금요일에 합의에 도달했다."

==============================

세상 참...앙리가 이적하는군요.

친구에게 문자받고 부랴부랴 스카이 스포츠 들어가봤더니...
아직도 놀라서 아무 말도 안나옵니다.
잠깐 정리할 시간을 좀...;;

저번에는 비에이라를 보내더니 이번 시즌에는 앙리를 보내고...
첼시와는 다른 의미로 이슈가 되는 팀이군요, 아스날은.

Posted by nowadays
Enjoyment/축구이야기2007. 5. 12. 01:26
한동안 축구를 안보았더니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겠습니다.
왜이리 뒤숭숭합니까, 요즘.

1. 조이 바튼, 맨체스터 시티 떠나나?
훈련중에 다보하고 싸웠다는군요.
수비형 미들필더 조이 바튼이 팀내 득점 1위인 걸로 알고 있는데,
맨체스터 시티는 바튼 없이 어떻게 할 생각인걸까요.
그러지않아도 암울하기 짝이 없는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맨체스터 시티는 대체 뭘 어떻게 하기에
줄창 프리미어리그에 남아있을 수 있는지 정말 의문인 팀입니다.


2. 시드웰, 레딩 떠나나?
시드웰, 레딩하고 재계약 안했다죠.
여기저기서 정신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요즘.
맨유, 첼시, 리버풀, 아스톤 빌라, 미들스보로, 뉴캐슬, 맨체스터 시티...
정도가 이미 알려져 있고요, 또 있을지도 모르지요.
레알이랑 바르카의 러브콜은 그나마 거절했다고 밝혔다지요.
시드웰이 레딩을 떠날 것은 분명한 것 같고,
중요한 건 레딩이 그 자리를 어떻게 메울 것인가죠.
지미 불러드를 빼앗긴 위건꼴이 나면 곤란한데 말입니다.

3. 롬메달도 찰튼 떠날 모양이고, 비두카도 보로 떠날 모양이고,
롬메달은 공공연히 관심있으면 데려가라고 이야기한 모양이고,
비두카도 굳세게 팀과 줄다리기 중인 모양입니다.
비두카의 에이전트 말이, "솔직히 말하면 발전이 없습니다."라고...
만약에 떠난다면, 그건 아쉽겠습니다.
그의 플레이는 기분 좋을 정도로 재기 넘치는 것이었는데.

4.리버풀은 마셰라노 임대 따 놓고 보로닌까지 데려올 모양입디다.
리버풀도 어지간히 스쿼드 두꺼운 팀이 되겠습니다.
마셰라노가 나올 자리는 있나 모르겠습니다.
포워드도 지브릴 시세 임대 갔으니 언젠가 돌아올테고,
크라우치에, 벨라미에, 카이트에, 이젠 보로닌까지 합세하는군요.
그나마 파울러는 정리한 모양이던데.


뭔가 정신 없군요.
언제나 시즌 끝무렵에는 이 모양이 됩니다만.


대규모 정리한다고 으름장 놓던 대표적인 팀인 뉴캐슬은
최우선으로 감독부터 정리해버렸으니 이젠 어떻게 되려나.



'Enjoyment > 축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uro2008] 잉글랜드 vs 크로아티아  (0) 2007.11.23
[EPL] 앙리 이적  (0) 2007.06.23
글렌 로더 감독 사임  (0) 2007.05.10
[FA] 맨유 vs 미들즈보로  (0) 2007.03.11
[UEFA:06-07] 리버풀 vs 바르셀로나 : 2차전  (0) 2007.03.07
Posted by nowadays
Enjoyment/축구이야기2007. 5. 10. 15:28

사용자 삽입 이미지
[뉴캐슬Utd. 글렌 로더 감독 사임]


뉴캐슬Utd.의 글렌 로더 감독이 결국 사임했군요.
이번 시즌 중반부터 병원 침대에 누워있던 선수가
운동장에 있던 선수보다도 많았던 "EPL 공식 부상병동" 뉴캐슬Utd.
끝없이 떨어지는 팀 성적에 글렌 로더 감독은 사임 압력을 받았다고 합니다.


글렌 로더 감독의 책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팀이나 팀을 이끌어 주어야 할 뛰어난 선수들이 있고
그 선수들이 출전할 수 없을 때에 팀의 성적이 부진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번 시즌 글렌 로더 감독의 입장은
아프리카 전선의 에르빈 롬멜과 닮아있었다고 할까요.
인원의 부족, 자원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싸웠습니다만
결국 성과를 일궈내는데는 실패하고, 팀은 13위에 랭크됩니다.


뉴캐슬이 리그 13위라는건 말이 안되긴 하죠.
17위부터 강등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세도 안되는 선수들로 수비진을 이루어
쟁쟁한 프리미어 리그의 포워드들을 상대하고,
유스 아카데미에서 방금 이끌고 올라온 선수로 믿을 수 없는 역전골을 넣는,
그리하여 로만군단의 사령관 무링요 감독으로 하여금
"뉴캐슬은 첼시보다도 스쿼드가 두껍다"고 말하게 만든
바로 그 감독이 제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것도 해 보지 못하고
불만 끄다가 물러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글렌 로더 사임은 그렇다 치고,
후임, 에릭손은 안됩니다. 그건 안된다구요.
Posted by nowa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