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adays2009. 8. 27. 11:06

얼씨구...



정말 알 수 없는 세상입니다.

1.
GMAT 시험 봤습니다.
첫 시험 치고는 스스로 생각해도 선방했다고 느낄만큼 좋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재시험을 피해갈 수 있는 수준은 아니고...
10월 6일에 재시험 예정입니다.
지금 걱정은, 첫 시험에서 점수가 워낙 잘 나와서
재시험 보면 점수가 도리어 추락하는 게 아닐까 하는 겁니다.


2.
TOEFL??
아, 그런 것도 있었나.
아, 이번 일요일이었던가.
어, 그런데 어째서 내 책장에는 아직도 문제집 한 권 없는가.


3.
이번 학기는 조교는 못할 줄 알았습니다.
마지막 학기는 졸업 준비다, 논문 준비다 많이 바쁜 학기라고들 하고,
무엇보다도 써주시는 분들이 마지막 학기 학생은 부담스러워 한대요.
무엇보다도 한학기밖에 부려먹지 못한다는 데에서
아주아주 매력이 떨어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아마도 대놓고 이야기는 못하는 거겠죠.

그렇게 지원 기간도 지나갔는데, 뜬금없이 전공주임교수님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교수님 한 분이 연구 조교가 없는데, 좀 하라고.
주임 교수님 말씀이시고, 행정 조교가 아니라 연구 조교라니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행정 조교는 학교 행정실에서 행정일 돕는 거지만,
연구 조교는 교수님 돕는 건데,
저희 과 교수님들은 조교한테 보통 일 많이 안시키거든요;

그래서 덜컥, 땡잡았습니다.
아니,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아마도 땡잡은 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요즘 기분만은 최고입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학교 무선 인터넷이 상태가 메롱이라
포스팅 날려먹었지만 허허 웃을 수 있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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