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ment/Animation2008. 4. 26. 04:08

네압, 뒤늦게 건담 더블오를 보기 시작해서
불과 얼마전에 1시즌 마지막화를 보았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스케일을 느낀다는 것이 참 쉬운 일은 아닌데요
건담 더블오 1시즌은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어려운 일을 해냈다고 느꼈습니다.
국제연합이 물량으로 건담들을 몰아세우는 장면이랄지
솔레스탈 비잉의 핵심부로 알레한드로와 리본즈가 침입하는 장면이라던지에서는
정말로 '헉!'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때까지만해도 전개가 괜찮았는데
그 이후부터는 너무 서둘러서 캐릭터들을 "정리"한다는 느낌이...
그러면서 그놈의 금삐까는 왜그리 끈질긴 겁니까.

아, 걔도 아직 살아 있었던가
아, 그런 녀석도 있었지
그 씬에서 대충 정리하지 뭐.

이렇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하여튼, 누가 말하기를
양키들한테 못된것만 배워가지고 시즌 1, 2를 나눈다고 합디다만
심히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말입니다.


이렇게 뜨듯미지근하게 끝내버리고
예고에서 구미가 당기는 장면들을 좌악 늘어놓고는
시치미 뚝 떼는 건 대체 어디서 통하는 법도란 말입니까!!




P.S.
건담시리즈에서 언제나 아쉬운 것은
MA의 비중이 너무 약하다는 것입니다.
중반즈음에 샤셰스가 타고 나온 MA도 멋있었는데
이건 뭐 무슨 기능이 있는지도 알기 전에 끝장나 버리고
인터넷에서 설정도 찾아볼수가 없는 것 같군요;;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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