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ment/축구이야기2008. 11. 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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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팔로 크로스하는 델랍입니다. ]

EPL 공인 강철팔 로리 델랍입니다.
현재 13 경기에서 1 득점 7 어시를 기록중입니다.
이 중 6개는 롱드로인으로 인한 어시스트라죠.
이젠 더이상 신선한 떡밥도 아닙니다만
내노라하는 프리미어 리그 팀들은 여전히 그의 롱스로인이 닥치면 그저 충격과 공포.
수비수들 표정만 보면 코너킥 상황으로 오인할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폭소하면서 구경했는데
이제 다시 보니 이건 정말 무섭군요.
롱드로인이 발로 올리는 크로스만큼 빨라;;
과연 이번에 새로 나올 위닝 / 피파 / FM 등등의 축구 게임들이
로리 델랍의 이 능력을 어떻게 게임에 반영할지도 관심사입니다.

동영상 첨부합니다.
처음에 보실 때는 그저 웃으시고,
두번째 보실 때에는 자신을 그 "크로스"를 막아야 하는
수비수의 입장에 대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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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wadays
Enjoyment/축구이야기2008. 8. 25. 17:42
몇가지 주목할만한 오피셜이 있어서
도저히 포스팅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군요.

1. 셰브첸코, 밀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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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고했다. 고생 많았다. ]

GOAL.com: [오피셜] 셰브첸코, AC밀란 이적
EPL 공인 먹튀로 수모를 당했던 셰브첸코가 밀란으로 복귀했군요.
저야 세리아A는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잘 모르겠습니다만,
많은 팬들은 득점기계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셰브첸코 선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2. 실베스트르, 아스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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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자 탄생 ]

GOAL.com: [오피셜] 아스날, 실베스트레 영입 확정
뭐, 라이벌 클럽 사이의 이적이라는 이벤트는
아주 없는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주 있는 일도 아니지요.
가장 최근의 이적은 아마도 애슐리 콜의 첼시행이었던가요.
하여튼,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외에도 조금 뻘소리를 해 보자면...

1. 예상한다, 성공할 영입!

- 맨시티의 콤파니 영입은 성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GOAL.com: [오피셜] 맨 시티, 콤파니 영입 확정
콤파니의 적응 문제는 사실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만 만약 성공적으로 적응한다면
맨시티는 이미 상당한 수준의 수비력을 보여주었던 던-리차즈 라인에
콤파니라는 막강한 옵션을 추가하면서
기분 내키는 대로, 컨디션 내키는 대로 상대편 공격수를 울릴 수 있을 것입니다.

- 포츠머스의 크라우치 영입은 성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GOAL.com:포츠머스 감독 "크라우치 복귀 환영해"
크라우치는 골을 만들어 주는 데에도, 스스로 득점하는 데에도 능한 선수입니다.
그는 리버풀에서 훌륭하게 활약했고,
리버풀이 계속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때문에 밀려난 것이지
절대로 그의 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떠난 것이 아닙니다.
이제 크라우치는 그 실력 그대로
국가 대표급 골결정력을 지닌 데포 선수와 투톱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 두 영국인은 포츠머스를 책임질만한 득점원이 되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2. 예상한다, 실패할 영입!

- 리버풀의 로비 킨 영입은 실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GOAL.com: [오피셜] 로비 킨, 리버풀과 4년 계약
이번 리그 가장 큰 이슈중에 하나였는데,
저는 감히 이 조합이 실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투톱을 운영한다면, 두 포워드의 궁합은 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 궁합이란 베르바토프와 로비 킨, 카이트와 토레스, 베르캄프와 앙리등에서 볼 수 있는
만들어 주는 선수와 마무리하는 선수의 호흡을 말합니다.
하지만 토레스도 로비 킨도 골을 만들어주기 보다는 마무리하는 선수입니다.
로비 킨이 스코러라는 데에는 분명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리버풀로 이적할 수 있을 정도의 업적이 쌓인 배경,
그가 토튼햄에서 데포를 밀어내게 된 배경에는
베르바토프의 플레이메이킹이 있었음을 생각하면,
그가 마무리 짓는 선수인지, 만들어주는 선수인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로비 킨은 전형적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스코러에 가까운 선수입니다.
이제 리버풀에는 전형적인 스코러가 하나,
전형적이지 않고 스코러에 가까운 선수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제 리버풀이 토레스-로비킨 투톱을 가동하려면
로비킨의 득점력을 죽이고 역할을 변경하든가,
아니면 토레스의 득점력을 죽이고 역할을 변경하든가
둘 중에 하나를 결정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 어느 쪽도 리버풀의 감독과 팬이 지금 원하고 있는 결과로는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3. 지못미.

- 지못미 아르샤빈. 빅리그 진출은 물건너 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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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wadays
Enjoyment/축구이야기2008. 2. 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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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중에서 일곱명 ]



EPL, 다음 시즌부터는 교체 명단에 7명의 선수를 써넣을 수 있게 되었군요.
이탈리아나 스페인에서는 일곱명을 적어넣는데
왜 우리는 아직도 다섯명이냐고 툴툴댔던
퍼기경 위하의 여러 감독들의 불평이 효과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관련기사 : http://kr.goal.com/kr/articolo.aspx?contenutoid=578193

감독들 입장에서는 크게 환영할만한 일이겠습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여러 선수들의 입장에게도 반가운 소식일테고,
화려한 경기를 좋아하는 팬들의 입장에서도 다음 시즌은 기대되겠습니다.

반면 멀티플레이어들은 조금 물먹겠네요.

예컨대,
스미스라든지, 오셔라든지, 스미스라든지, 오셔라든지,
스미스라든지, 오셔라든지, 스미스라든지, 오셔라든지,
스미스라든지, 오셔라든지, 스미스라든지, 오셔라든지,
스미스라든지, 오셔라든지, 스미스라든지, 오셔라든지,
스미스라든지, 오셔라든지, 스미스라든지, 오셔라든지,
스미스라든지, 오셔라든지, 스미스라든지, 오셔라든지...

...뭐, 스미스는 농담입니다만, 확실히 오셔는 조금 불안해 해야 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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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ment/축구이야기2008. 1. 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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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피스, 빅샘 경질 ]



Goal.com - 뉴캐슬, 빅샘에게 기회를 줬어야

안타깝게도 데자뷰가 아닙니다.
8개월 전에 한 소리를 지금 또 하는 게 맞습니다.
뉴캐슬에서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한동안은 어안이 벙벙해서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고,
그 다음에는 화가 나서 무슨 소리부터 해야 할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었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식히고 포스팅을 하는 데에 다소 시간이 걸렸어요.
아니, 막상 손이 키보드 위를 달리기 시작하니
다시 피가 거꾸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잠시 숨 좀 돌리고.

가장 궁금한 것은 뉴캐슬의 구단주의 머릿속입니다.
그들은 빅샘이 볼튼을 강력한 팀으로 만드는 데에
얼마의 시간을 들였는지를 알고는 있었을까요??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모를리 없지요.
돈이, 그들이 그토록 사랑하는돈이 얼마가 걸렸는데.
그렇다면 어째서 빅샘에게 그렇게 짧은 시간 내에
변화를 일으키기를 요구했는지 그것이 미스테리입니다.

뉴캐슬에서 빅샘에게 주어진 시간은 불과 8개월이었습니다.
볼튼에서의 8년의 정확히 1/12 되겠습니다.
그럼에도 그 사이 뉴캐슬은 분명히 순위를 향상시켰습니다.
힘든 시기를 지나고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도 회복되고 있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뉴캐슬은 이제부터라는 이야기까지 들렸습니다.

그런데 감독은 경질되었습니다.

...이건 뭐 허무 개그도 아니고.
사람에게는 인내심이라는 미덕도 존재한다는 것,
뉴캐슬은 그걸 모르는 사람들만을 모아다 만든 마을일까요?

뉴캐슬은 이제 EPL 공식 독이 든 성배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과연 누가 다음 차례가 될까요??
물론, 몇달 가지 못하겠지만 말입니다만.



Posted by nowadays
Enjoyment/축구이야기2007. 11. 2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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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오늘도 버로우]



리버풀과 뉴캐슬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가 끝났습니다.
홈팀 뉴캐슬의 처절한 3:0 패배.
토레스에게 조금만 골운이 따라 주었다면 5:0, 6:0 까지 갔었을 경기였습니다.
제라드는 과연 명물이었고...

결과적으로, 밀너 선수, 스미스와 골키퍼 셰이 기븐을 제외하고는
뉴캐슬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안구에 폭포수가 흐르는 플레이로 일관했는데요,
경기 평은 대충 이 쯤 합시다.
오늘은 착실히 빠돌이가 되어가고 있는 본인이
맘 잡고 밀고 있는 호주 형님 마크 비두카를 위한 변명을 조금 늘어놓아 볼까 합니다.



비두카를 위한 변명

솔직히 비두카의 닌자 모드가 어제오늘일은 아니죠.
팀 성적부터가 많이 안좋기 때문에,
혼자 날아다니면 그게 이상한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슈퍼 이적생인 이상, 비두카의 입장이 많이 난처할 이유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비두카의 플레이가 예전같지 않은 것이 이유의 전부는 아닙니다.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제가 보기에는
비두카의 스타일과 현재 뉴캐슬의 스타일에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비두카의 플레이 스타일부터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비두카는 공중볼을 머리로 바로 받아주는 것 뿐만이 아니라
공을 죽여놓고 나서,
원터치 패스로 툭툭 주고 받는 플레이나
2:1 패스 플레이,
한번의 볼터치 이후 바로 슛을 시도하는 플레이 등등
짧은 패스를 이용한 좁은 공간에서의 공격을 대단히 자주 시도하고,
최소한의 볼터치로서 자연스럽게 성공적인 공격으로 이끌어가는 선수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비두카는 최상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없습니다.
아니,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미들스브로에서의 비두카는
다우닝의 패스, 혹은 크로스를 야쿠부에게 툭 건네주거나,
미친듯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보어탱에게 넘겨주거나,
인상적인 득점력을 지닌 호켐박에게 내어주거나,
모리슨, 캐터몰, 아르카 등등에게 내어주고 직접 공간으로 들어가거나,
부지런히 뛰고 있는 다우닝에게 돌려주거나,
여러가지 멋진 옵션중에 골라서 플레이 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빅 샘의 뉴캐슬에서의 전술은 전혀 다릅니다.
오늘의 뉴캐슬은 미들필드에 은조그비아-버트-스미스-엠레를
일자로 세우고 비두카와 마틴스를 전방배치하는 포메이션으로 나왔습니다.

보시다시피, 전문적인 윙어가 없습니다. 후반에 밀너가 들어오면서부터
그나마 밀너에게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이용해서
이런저런 찬스를 만들어 낼 수 있었지만
그 전까지는 크로스를 올릴 줄 모르는 엔리케와
두박자 늦게 공격 가담하는 제레미의 크로스에만 의지해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크로스의 질도, 빈도도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반 내내 미들 필더들을 수비적으로 운용하면서
실제적으로 비두카와 박자를 맞추어 줄 선수는 마틴스 하나만이 남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엠레와 스미스는 분명히 득점력이 있는 미들필더이지만
이들에게 수비적인 경기를 지시하면 비두카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경기가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은 바튼 선수와 밀너 선수가 들어오면서부터였는데,
물론, 이는 전문적인 윙어의 등장으로 안정된 크로스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수비력 있는 미들필더의 등장으로 스미스를 마음놓고 전진배치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두카는 그 자신도 능력있는 선수이지만
다른 선수들을 150% 살려주는 플레이로 빛을 발하는 선수입니다.
그러니 그의 주변에 다른 선수들을 배치해 줘야 합니다.
오늘도 비두카의 평점은 형편 없을 걸로 생각됩니다만,
비두카의 부진은 단순히 그의 탓만은 아니다, 아니
그의 탓보다 현 뉴캐슬의 전술 운용의 탓이 크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것이 비두카를 위한 저의 변명입니다.
Posted by nowa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