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마도) 메인 히로인 프라우보우는 1화에서부터 아무로에게 싸다구 맞습니다.
"철썩"하는 소리가 매우 리얼해요.
2.
아무로가 퍼스트 건담에서 아군에게 얻어맞는 수는 총 일곱대.
명언 "아버지한테도 맞은 적 없는데!" 씬의 가해자 브라이트 노아를 비롯하여,
프라우보우, 류, 그리고 단역인 로랑과 연방군 장교까지 이 카운터에 기여합니다.
특히 브라이트 노아는 투콤보를 성공시킨 유일한 인물이 됩니다.
3.
유명한 "아버지한테도 맞은 적이 없는데!"라는 아무로의 대사 이전에
아무로는 한대 미리 맞습니다.
브라이트 노아의 투콤보 히트죠.
사실 그 직후에 아무로가 내뱉는 대사도 일품인데.
- 9화 -
브라이트 노아 : (아무로를 때린다. 이게 두대 째.)
아무로 레이: 두 번씩이나 때려! 아버지한테도 맞은 적이 없는데!
브라이트 노아: 그게 철부지란 거다.
맞아보지도 않고 제대로 인간이 된 놈이 어디 있단 말이야.
아무로 레이: 이제 안 할거야! 누가 두 번 다시 건담에 타나 봐라!
4.
샤아는 우주복도 빨간색입니다.
설정에 의하면 이 색깔은 아주 빨강은 아니고
무려 살짝 핑크.
왠지 죽어라고 우주복 안입으려는 이유를 알 것도 같군요.
5.
아무로 레이의 고향은 북미에 있습니다.
뭐야 이 인간? 인종이 뭐야?
6.
아무로와 샤아가 대면한 것은 35화나 되어서 입니다.
퍼스트 건담은 총 45화이고요.
그나마 샤아는 아무로가 건담의 파일럿이라는 것을 더 나중에 가서야 압니다.
7.
라라아 슨의 에르메스가 연방군에게 얻은 예명은 무려 바가지
8.
80% 완성도로 알려져 있는 지옹은 100% 완성이 맞습니다.
지옹은 모든 기능을 발휘할 수 있었으며, 다리가 붙어있지 않았을 뿐.
- 42화 -
정비병: 80%? 농담 마세요. 현상태에서도 지옹은 100%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８０％？冗談じゃありません！謙?でジオンの性能は１００％だせます！）
샤아: 다리가 붙어있지 않은데?
（足はついていない）
정비병: 그런건 장식에 불과하다구요.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모르지만.
（あんなのかざりです。偉い人にはそれがわからないんですよ）
9.
일반적으로 "애비를 살해한 후레자식"으로 알려져 있는
기렌 자비가 아버지인 데긴 소도 자비를 살해한 배경에는
데긴 소도 자비가 솔로몬을 사수하던 도즐 자비의 죽음을 두고
"도즐로서는 당연한 일이야"라고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했고
기렌 자비가 이에 분노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37화 프롤로그).
도즐 자비는 기렌 자비의 동생, 곧 데긴 소도 자비의 또다른 자식이기도 하지요.
데긴 소도 자비가 가장 사랑했던 막내 아들 가르마 자비의 죽음을 맞아
데긴 소도 자비는 현역에서 은퇴하고 몇일간 폐인처럼 생활했는데
덜 사랑받던 아들 도즐 자비의 죽음을 두고는
"도즐로서는 당연한 일이야"라고 쉽게 이야기하며 전혀 슬퍼하지 않는 것을 보고
가장 미움받는 아들 기렌 자비가 어떻게 생각하였을 지는 상상할 수 있는 일입니다.
10.
라라아 슨은 마지막 출격을 앞두고 샤아에게
노멀 슈트(우주복)을 입어달라고 부탁하지요.
샤아는 "라라아가 그렇게 말한다면"이라고 대답했지만
결국 노멀 슈트를 입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옹을 탈출할 때는 또 입고 있는 걸 보면
챙겨가기는 한 모양입니다.
뭐야, 이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