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무쟈게 속앓이 하던 때였습니다.
내가 재능이 없나,
내가 뻘짓하고 있나,
내가 인생 길을 잘못 들었나,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은 손에 안잡히고...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아버지는 공부도 오래 하셨고, 성공적으로 마쳤고,
여러가지 의미에서 훌륭한 상담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이야기 했지요:
아버지 아들이 요즘 상태가 이러이러합니다.
아버지는 유학가서 공부할 때 이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아버지가 말씀하셨습니다.
그냥 놀았지.
술도 막 마시고.
그러다가 지도교수한테 잡혀가서 야단도 맞고. (끝)
...아아 좋은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