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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시대유감2007. 3. 7. 02:19



온라인으로 감히 조금 알고 지낸다고 이야기하는 제피님의 양치기 소년에서 트랙백 걸어봅니다.



아마 TT에서도 그렇고, T스토리에서도 그렇고, 온블로그가 되었던 뭐가 되었던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관심을 갈구하는 상황이라는 거지요.
이글루스에도 최근에 그런 광고가 등장했지요.
온블로그와 블로그 코리아, 블로그 플러스에 자신의 글이 한꺼번에 등록되는 기능인데요,
그 기능에 대해서 이하의 카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퍽 매력적인 카피라 아니할 수 없는데 말이죠...



어쨌든 열심히 떠들어대는데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는 건 좀 슬픈 일임에는 틀림 없지요.
제피님은 이를 이렇게 말하고 계시지요.

     "실로 인터넷 천국에 이렇게 소통을 원하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외로운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라고.
저는 그 원인을 "소통"이라는 용어를 세분화하면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통"이란 무엇일까요.
주고 받는 것입니다.
그것이 의견이 되었든, 아무 의미 없는 농담이 되었든 뭐가 되었든 어쨌든 주고 받는 겁니다.
주는 행위와 받는 행위를 통합적으로 일컫는 용어라는 거지요.
먼저 주지 않으면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받았으면 주는 것이 예의지요.

그런데 작금의 인터넷 세상에서는 누구나 자기 이야기를 떠들고 있을 뿐이죠.
자기 이야기에 대한 관심을 받고 싶어할 뿐이지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대해서 관심을 줄 생각은 하지 않고 있지 않은가요?
뭐, 그러고도 인기 유지가 가능한 분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거야말로 스스로의 매력으로 다른 사람을 끌어당기는 예외적인 분들이고,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준만큼 받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금의 네트워크 세상에서는 모두가 그 균형을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것이 지금의 외로운 모두를 만든 것이 아닐까요?

좀 더 개인적인 의견에 대한 이야기를 깊숙이 하자면,
저는 지금의 이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뭐, 그건 넘어가고.



만약 관심을 받고 싶다면 먼저 관심을 보이는 편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다가서고 먼저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양치기 소년과 같은 선택밖에 남는 것이 없겠지요.



저부터도 어느 정도 손님을 모으려면
매일 얼마간의 시간을 이올린에 투자하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조금은 반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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