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pi군의 답변에 상처받았습니다.
[참조 : http://nowadays.cafe24.com/5thnow/78]
전 애초에 건전하고 현실적인 사람이라구요.
그걸 증명하기 위해,
제가 얼마나 현실적인 사람인지 보여드릴 수 있는 사례를 준비했습니다.
한달 정도 전에, STATA 강의 들으러 다닐 때의 이야기입니다.
수업 끝나고 선배들과 밥을 먹다가
디지털 TV의 화질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등장인물 : U - 선배1, 10 - 선배2, 無 - 본인]
U : 그거[디지털 TV] 본격적으로 방송 시작하면
배우들 화장 하는 것도 큰일이겠어.
잘못하면 모공이 그냥 이만하게 다 보일 거 아냐. <- 문제제기
無 : 어쩌면 그거 지우는 직업이 새로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 발단
찍으면 그 옆에서 뽀샾 키고 순식간에 파샤샥...!!
U : 어, 진짜,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거 엄청 바쁠텐데.
無 : 그러니까 프로페셔널이죠. <- 억지
U : 그러면 생방송 같은 건 어떻게 해?
無 : 그게 되니까 프로페셔... <- 한계
10 : 야, 그게 사람 손으로 되겠냐.
프로그램으로 해야지. <- Impossible is nothing
U : 이야, 그거 대박이겠다! <- 사업계획
보세요, 전 현실적이라구요.
어쨌든 그 날은 신학기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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