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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3.04.10 근황입니다. 4
  4. 2011.08.31 근황입니다. 4
  5. 2010.08.19 근황입니다. 2
Nowadays2014. 3. 23. 15:44


이유없이 답답한 매일매일입니다.


계절이 바뀌었으니 근황입니다.


1.

예. 첫 월급이 나왔습니다.

모 분이 말씀하시기를, "이 짓거리를 계속 해야 하나, 확 때려칠까" 진지하게 고민할 때 즈음 되면 월급이 들어오고,

그 맛에 또 한동안 뽕맞은 것처럼 일할 수 있는 거라고 하셨는데, 과연 그런 모양입니다.

그렇지만 신입이 벌써부터 이래도 되는 거냐고.


2.

사업부의 이번달 실적은 절망적입니다.

그렇다보니 사람들이 다들 조금씩 날카로워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어디를 가든 줄인다, 아낀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담당자가 방어적이 되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그런 사람들을 더 조져놓는 것이 기획팀의 일이다보니(...) 과연 제명에 죽을 수 있을까 싶은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3.

그 와중에 해외에 공장 하나 더 세우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거 저질렀다가 제대로 안되고 퍼져버리면 진짜로 저희 사업부 망할지도 몰라요(...)

아무리 그래도 사업부가 정리되서 붕떠버리는 일은 피하고 싶은데.

그런데 한편 기획팀으로서는 말이죠, 

안된다고 파토내면 아무것도 없지만 덮어놓고 일단 내보내면 그거 실적...아, 위험발언(...)


4.

집과 회사만 오가는 생활을 계속하다보니 벌써부터 조금 회의가 들기 시작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뭔가 하고 싶은 것도 있고, 저지를만큼 돈도 들어오는데, 이제는 시간이랑 여유가 없네요.

확 일 그만두고 반년이고 일년이고 놀러만 다니거나 하는 사람들의 심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나는 그랬다간 평생 놀게 되겠지.


5.

어제는 일본어 학원 다닐 때에 만나던 사람들하고 한잔 걸치고 왔더랍니다.

역시 이해관계가 전혀 얽히지 않은 사람들하고 가끔 만나는 게 가장 마음이 편한 것 같아요.

오랜만에 편하게 놀고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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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wadays
Nowadays2014. 1. 30. 13:52


작년의 한해운은 분명 


이야아.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마지막 뉴스가 언제인지 찾아보니 무려 일년 전이군요. 면목 없습니다.

워낙에 다사다난한 일년이었습니다만, 그 와중에도 가장 최근의 한두달은 정말 익스트림했네요.

일단은, 근황보고입니다.


1.

어찌어찌 저찌저찌해서, 진로를 바꾸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흔적이 남는 이런 곳에서 함부로 말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서, 줄이겠습니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 끔찍한 기억이었습니다.

여러가지를 배웠고요, 다시한번 나 스스로가 여러가지로 달라지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

유학은 물건너갔고, 어차피 더이상 학계에 미련도 없어서, 취직했습니다.

요즘같은 경기에, 서른이 넘어서도 경력 하나 없는 저 같은 녀석인데도, 다행히도 받아주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2월 4일에 인천으로 입사합니다.

큰 회사는 아니지만, 탄탄하고 사원들의 자부심이 넘치는 곳입니다.

당분간은 인천과 아산을 오가는 생활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언젠가는 자리 잡겠죠.


3.

그 와중에 JLPT 1급 합격 소식을 받았습니다.

다만 취직 다 결정되고 난 지금이다보니 이걸 이제 어디에 쓰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것이 아이러니.

어차피 반쯤 취미로 따 놓은 것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되고 나니 어떻게 좀 써먹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슬슬 드네요.


4.

슬슬 생활이 안정...은 거리가 좀 있겠지만, 

어쨌든 일단 앞으로의 일이 결정된 상황이므로, 앞으로는 좀 더 열심히 블로깅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잠수하면서 잃어버린 여러가지를 다시 모을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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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wadays
Nowadays2013. 4. 10. 17:00


뭔가 긍정도 열정도 부족한 매일입니다.


격조했습니다. 이제 이 말도 슬슬 익숙해지네요. 적당히 오프닝멘트 비슷하게 된 것 같지 않나요? 자랑이다

근황입니다.


1.

아무래도 이렇게 저렇게 많이 쫓겼던 모양입니다. 그 간 작성한 포스팅을 조금 둘러보았는데, 전체적으로 정신이 없군요.

일단 12월 말에 귀국해서, 바로 영어 시험 보고, 새로 Application 작성해서 다른 학교에 지원했습니다.

IS는 접고, 전략과 마케팅 분야로 골라서 13개 학교를 지원했네요.


2.

그리고 그 때부터 꾸준히 reject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직도 결과가 안나온 학교는 3개네요. 나머지는 전부 reject 당했습니다.

일이 쉽게 풀리지 않을 거라고는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네요.

나름 높은 학교, 낮은 학교 골고루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되겠지 싶었던 곳도 있었는데.

이렇게 되니 좀 당혹스럽네요.


3.

상황이 상황이다보니까 이제 슬슬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해야하나, 국내에서 박사과정을 알아봐야하나.

조금 성급하다는 말도 듣고 있기는 합니다만 Plan B 있어서 나쁠 건 없지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그 Plan B가 뭐냐고


4.

뭔가 지원하고 떨어지고 하는 이야기다보니까 굉장히 급박하게 들리는데, 이게 실은 지난 4개월 동안 벌어진 일의 전부(...)입니다.

제 인생이 요즘 템포가 그래요. 느리고 우울하게 하루하루 지나가고 있습니다.

뭘해도 재미가 없고 집중도 안되고 그러네요.


5.

그래서 결국 사람 좀 만나러 다니기로 했습니다.

혼자서 궁리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 의견도 들어보는 게 좋을테고, 찌질대는 것도 슬슬 그만할 때가 된 것 같고.


6.

그러니 술 사주세요




Posted by nowadays
Nowadays2011. 8. 31. 04:48
격조했습니다, 정말로.
...이 한마디로는 수습이 안될 정도로 뜸했네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나름 열심히 꼬물거리고 있었습니다만...

어쨌든, 근황입니다.


1.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한국 일정에 대해서 대충 말씀드리자면,
한국 도착해서 곧바로 몸살 났다가,
그 다음 열흘은 말 그대로 하루도 안빼놓고 놀러다니고,
올 때 즈음에는 무리해서 다시 병나고,
놀다가 병났다고 싸늘한 시선을 받으며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무척 바쁘게 보낸 것 같기는 한데, 가치있는 여행이었는지는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2.
그 이후에는 언제나처럼 교수님 피해서 도망다니는 매일매일.
파블로프의 개는 종이 울리면 침을 흘렸다고 하더니,
교수님 전화가 오면 그제서야 작업을 시작하는 저는 파블로프의 원생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지 싶습니다.
방학 내내 그런 식이었습니다.
연구 주제 진척시키고 있는 건 있는데, 혼자 내버려두면 자꾸 놀기만 하네요.
교수님들도 그 사실을 슬슬 눈치 채 가는 것 같아서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3.
다음 학기 시간표를 짰는데, 저번 학기에 로드를 줄였던 부분이(참조: 클릭) 퍽 심한 후폭풍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방법론 수업을 세개나 들어야 돼ㄷㄷㄷ
그것도 앞으로 두 학기 동안ㄷㄷㄷㄷㄷ
저, 학기 말에 목숨 부지할 수있을까요.

4.
예전 기숙사에서 알게 된 한국인 동생이 있는데, 이번에 이사를 하려다가 스케줄이 꼬인 모양입니다.
한 이틀정도 있을 곳이 없다고 해서 우리 집에 들였는데, 그런데 왜 일주일이 된거야(...).
뭐, 혼자 살 때보다 신경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만, 식객이 하나 있다는 것도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여유로운 방학때니까 할 수 있는 얘기겠지만요.





Posted by nowadays
Nowadays2010. 8. 19. 14:30
한달에 한번 오는 엿장수 근황 보고가 왔습니다.


1.
이사 완료 했습니다.
저번 일요일이었네요.
집에 들어와보니 거실에는 탁자 두개, 소파 한 세트.
방에 들어와보니 책상, 서랍, 의자, 침대와 매트리스,
딱 그것만 있습디다.
이 간지나는 양키들, 수건 하나, 베게 하나도 안놔주고 갔어.

2.
그래서 그런 거 사모으는 데 이번주 꼬박 걸렸슴메.
룸메가 둘인데, 하나는 있는 듯 없는 듯 하니, 둘이서 사모았지만...
그리하여 일주일의 미친듯한 연속 레이드의 결과,
그럭저럭 시내와 주변의 지리에는 빠삭해졌고
김치는 물론이요 무려 고추장과 너구리까지 구비한 한국셋을 손에 넣어...
...넣으면 뭐해, 통신주문한 프라이팬과 냄비가 올 생각을 안하는데.

3.
그래서 성질나서 방구석에서 병맥 까고 있습니다.
17시간을 걸려서 날아와도 뭐 변한 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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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wa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