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adays
근황입니다.
nowadays
2008. 4. 4. 19:51
일주일 가량 포스팅이 밀린 이유로,
근황입니다.
1.
일상과 관련해서는
학기초보다는 많이 익숙해졌다는 느낌입니다.
없는 시간을 쪼개서 쓰는 능력을 익혔다고 할까요.
새벽 네시까지 술마시고
다음날 멀쩡하게 과제 해서 제출하는 분들도 있는 걸 보면
아직도 갈 길이 한참 멀기는 합니다만.
2.
다만 마음이 불편해 지는 건
읽고 싶은 책을 읽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벌써 한달째 전에 읽다 만 책에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젠 교양을 쌓을 나이가 아니라
프로페셔널한 지식을 모을 나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3.
그 한편으로는 기대하지 않았던
좀 마음이 불편하게 만드는 것들도 있다는 걸 배우고 있고요.
그런 거 있잖아요.
바닥이 좁아서 생기는 그런 문제들이요.
여기다가 마음대로 글써도 되는 걸까 싶기까지 하다니까요.
4.
근무하는 곳에서는 포맷 잘 갖추는 것이 최대 관건이 되고 있고
연구조사방법론 과제는 논문 참조문헌 목록에서
쉼표 대신에 구두점 찍은 것 같은 작은 실수들 잡아내고 있고.
이유가 뭐라해도 말이지요,
착실하게 쪼잔해져 가고 있는 기분입니다.
5.
이번주는 무리해서라도 본가에 다녀올 생각입니다.
뭐...나중 일이야 어떻게든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