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감동받거나 쇼크먹거나, 하여튼 임팩트 있었던 명언들을 남기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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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and religion are both about beliefs, but science allows question. 과학과 종교는 모두 믿음의 문제이다, 다만 과학은 의심할 수 있다.
- Prof. Harry Sapienza, 2010.9.24. 세미나 중.
But Alok, that short term is what matters. 하지만 Alok, 그 단기적인 게 지금 문제라구요.
- PhD. Zhuojun Gu, 2010.9.29. 세미나 중, 신세한탄하면서.
In graduate school, sleeping time is flexible goods. 대학원에서는, 잠자는 시간은 탄력성이 높은 재화라니까.
- Prof. Alok Gupta, 2010.9.29. Zhoujun Gu의 신세한탄을 듣고 잠을 줄이라면서.
Life was much easier when Apple and BlackBerry were just fruits 애플과 블랙베리가 그냥 과일이었을 때, 인생은 훨씬 편했는데.
- PhD. Shinsoojung, 2010.12.16.의 Tweet.
트위터라는 것은 무엇보다도 가벼운 커뮤니케이션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메신저처럼 바로바로 응답해야 한다는 부담도 없고,
메일처럼 실시간 소통이 드물지도 않지요.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는 부담도 없고,
그렇다고 응답하는 사람이 이상하게 비춰지지도 않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처럼 내용 있는 컨텐츠를 작성해야만 한다는 부담도 없고,
채팅 내역처럼 상대방의 눈치를 살피면서 이야기를 전개할 필요도 없지요.
...물론 이건 장점이고요,
이런 이야기는 구글 검색창에 트위터 세글자만 넣어보면 잔뜩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 저는 개인적으로 요즘 느끼는 불편함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트위터에는 리트윗 기능이 있습니다.
내가 듣기에 좋은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리친다는 개념인데,
내 이야기를 듣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그대로 전달한다는 이야기 되겠습니다.
이 기능은 유저에 의해 요구되어 이후 추가된 기능으로,
보통 재미있는 이야기나 가치있는 이야기를 공유하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기능입니다.
리트윗 예시: 위에서 두번째 트윗
트윗 문두에
그림과 RT:라는 글자가 있으면 리트윗한 내용 되시겠습니다.
첨부한 이미지에서는 위에서 두번째 내용이겠네요.
트윗을 한 사람은 제가 이야기를 듣고자 등록한 사람이 아닙니다만,
제 친구인 r양이 리트윗해 주었기에 저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리트윗은 유용한 정보를 매우 빠르게 유통시킬 수 있는 매체로서의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용자가 스스로 리트윗할 컨텐츠를 결정하고, 방송하는 시스템이라서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 컨텐츠를 취할 것인가 취하지 않을 것인가의 선택권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왜, 인간관계라는 게 그렇잖아요,
내가 A와 친하게 지내고 있고, A의 트위터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은
A의 일상사를 공유하고 싶어서일 뿐,
정치적인 입장이라든지는 종교적인 입장이라든지는 상이할 수 있습니다.
이제 문제는 이 A가 민감한 이야기를 리트윗하기 시작하는 경우에 생깁니다. A의 일상사를 공유하고 수다를 떨기 위해서 이야기를 듣기로 결정했던 저는 수많은 민감한 이슈들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방송당하는 입장이 되어버렸습니다.
일반론으로,
내가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듣지 않는 것은 좋지 않다고 이야기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듣지 않는 것은 인간의 기본권입니다.
그리고 트위터의 리트윗은 이를 보란듯이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영화 막간에 끼어든 광고와 같습니다. 그것도 기분 나쁜 광고.
무한 리트윗(RT) 당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두번째, 세번째 내용은 제가 리트윗당한 경우입니다.
저의 정치적인 지지 입장과 정보를 받고 싶은지의 여부 등은 일체 고려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정보가 밀어넣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영님이 이러한 문제와 연관이 있는 포스팅을
작년 9월에 이미 작성하신 바가 있어, 트랙백 쏘고 링크 연결 합니다.
링크: 트위터에 리트윗 기능이 적용되고 발생할 문제점
물론 윤석영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리트윗으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경우에 국한되어 있습니다만
경우에 따라 아주 민감해 질 수 있는 이슈 - 정치, 사회, 종교 등등의 영역의 이슈 -를
무분별하게 리트윗하는 것 역시 노출되어야만 하는 입장에 놓인 사람에게는 상당한 고역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관한 가장 이상적인 대책은 트위터에서 리트윗에 대한 블럭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슬쩍 언급했다시피, 이는 트위터의 리트윗 서비스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공중파 TV도 아니면서 내가 내가 원하지 않는 정보를 강제당해야 할 이유는 없고
그렇게 강제당해야만 하는 상황은 속히 처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사람과의 일반적인 트윗을 열되, 리트윗만 블럭할 수 있다면 일방적으로 방송당하는 일은 적어질 것입니다.
유용한 정보를 놓칠 수 있겠지만, 그것은 감수해야 할 비용이겠지요.
혹은 리트윗할 대상을 지정하는 것도 가능한 선택지이겠습니다.
이 경우가 보다 효과적일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 유저가 스패머가 아니라면.
하지만 그보다 우선적으로, 유저들의 기본적인 매너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리트윗의 이러한 기능 - 정보의 강제 - 을 알고 있다면,
다른 사람이 언짢게 여길 수 있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때와 장소를 가려가며 이야기하고,
입장과 단어를 골라서 사용한다는 것을 기본적인 매너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매너를 지키는 것이 도리로 알고 있습니다; 전도사가 아니시라면.
위에 언급한 윤석영님께서는 유저들의 자정작용을 기대한다 하셨습니다. 2010년 6월 현재, 이 부분에서, 유저들의 자정작용은 보이지 않습니다.
저도 트위터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ㅋㅋ 리트윗에대한 불편함 조금 느끼고 있어요.
님과는 상황이 다르지만 뭐랄까 -_-;;;알수없는 스페인어를 무한으로 되는 경우도 있고 ...
저도 리트윗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ㅋㅋ 좀 불편하긴 하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네요 ~ ㅎㅎ
정치, 종교, 공연, 이벤트, 도움요청 등등 용도별 분류가 추가됐음 좋겠습니다. 리트윗할 때는 해당 메시지에서 분류를 선택해 말머리 형식으로 보내도록, 리트윗받는 입장에서는 설정화면에서 원하는 분류에 체크해 관심있는 리트윗만 볼 수 있도록요. 사용자가 작정하고 정치메세지를 '공연' 같은 엉뚱한 분류붙여 리트윗하면 어쩔 수 없지만요.
대학교 동기 세명이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BJ는 그냥 경영대 졸업생, JJ는 회계학 전공 대학원생, 나우군은 MIS 전공 대학원생이었지요.
그런데, 이런 드문 날씨에도 길에서 붕어빵을 구워파는 아주머니가 보였습니다.
안타깝게도 다 구워진 붕어빵이 몹시 쌓여있는데
손님은 여전히 안보이더라구요.
그 광경을 본 세명이 대화를 시작합니다.
나: 저런 건 역시 재고 순환률의 문제이니 LSOM에서 다뤄야 하지. <- 이 때는 농담이었는데. JJ: 아니야, 회계에서도 원가 측면에서의 분석을 통해 가격 문제로 끌고 가곤 해. <- 태클은 안들어오고... BJ: 가격 문제면 마케팅이잖아, 원래? <- 전공 다 튀어 나오고... 나: 마케팅이면 역시 프로모션의 부족이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 이야기 돌릴 타이밍을 놓쳤다. JJ: MIS에서는 저런 걸 어떻게 생각하는데? 나: 붕어빵 아줌마가 IT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하지. <- ??????????????어쩌라고
마음에 안드는 것, 이젠 까놓고 말할랍니다.
전 국가 원수의 비극적인 죽음을 안타까워 하는 것, 좋습니다.
어찌 보면 그리해야 당연했던 것입니다. 이제까지가 비정상 이었지요. 이전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한 국가를 한 때나마 책임졌던 사람,
그 일을 수행했다는 것만으로도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그러므로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저만 해도 계속 찬성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는 것과
그의 유지를 이어가는 것은 전혀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마치 운동 경기가 끝난 이후에 승자가 패자에게 악수를 청하더라도
"네가 나보다 잘했어"라는 의미는 아닌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두 가지를 은근히 섞지 말아 주십시오.
그의 언행에 계속 반대 했던 사람도, 아직도 반대하고 있는 사람도
그의 죽음을 애도할 수 있습니다.
장례식장에 가면 울고 불고 하면서 아무나 붙잡고
"이 나쁜 자식아"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슬프니 그럴 수 있겠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해하고 달래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단으로 그런 행동은 좀 하지 맙시다.
달래기가 몹시 힘듭니다.
사람이 수가 많아지면 다소 감정적이 되는 것은 동서 고금의 법칙이지만
아무 계획 없이 방출된 그런 감정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은 적은 거의 없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결론 요약:
좀 두 가지 다른 일을 하나로 섞지 않습니다.
그렇게 섞으면 하나가 옳으면 전부 옳으니 세상 사는 게 편할지는 몰라도
일반적으로 세상은 그렇게 깨끗이 나뉘는 게 아니라는 것이 상식이니
상식도 없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전국민 단위로 상식 없는 사람 되지 맙시다.
그리고 너 님, 그의 유지를 받들고 싶다면
그가 한창 잘나갈 때 했듯이 법적인 근거와 논리부터 들고 옵니다.
ㅇㅇ 네 말 맞다고 생각해.
노무현 전대통령이 대중의 잠재적 욕구를 자극해서 일깨운 것이지.
하지만 그것이 정녕 대중을 위하는 길일까.
나는 대중의 즉시적 욕구와 대중의 장기적 행복이
많은 경우에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
아마 나는 엘리트주의자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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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시간! 동감! ㅋ
2010/10/03 00:32 [ ADDR : EDIT/ DEL : REPLY ]근데 사실 정말 그 방법 밖에 없다는게 슬퍼.
엉엉
2010/10/05 08:52 [ ADDR : EDIT/ DEL ]비밀댓글입니다
2010/10/08 21:32 [ ADDR : EDIT/ DEL : REPLY ]ㅇㅇ그러네. 그 녀석이 너 아냐고 물어서 놀랬다;;
2010/10/16 03:17 [ ADDR : EDIT/ DEL ]